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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반도체 ETF SMH: AI 열풍과 지정학적 리스크 딜레마

by 웅드리치 주식투자 :) 2024. 12. 16.

시장 입지와 모멘텀

VanEck Semiconductor ETF는 2023년 초부터 AI 성장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SMH는 2024년 7월 고점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ETF SMH의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자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집중도 리스크가 존재한다.

[상위 10개 종목 구성]

[상위 10개 종목 구성]

핵심 종목 비중:

  • NVIDIA: 25%
  • TSMC: 15%
  • Broadcom: 8%
  • AMD: 7%
  • 기타: 45%

엔비디아에 대한 25%의 높은 비중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11월 20일 예정된 실적 발표가 SMH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비 AI 부문의 회복 지연

반도체 ETF SMH의 구성 종목들은 AI와 비 AI 부문에서 상반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부문별 실적 동향]

부문 성장률 회복 속도 전망
AI 반도체 고성장 빠름 강세 지속
자동차용 둔화 더딤 점진적 회복
산업용 정체 부진 불확실
PC/모바일 하락 지연 2025년 기대

Qualcomm의 견고한 실적은 2025년 비AI 부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AI 성장에 과도하게 의존적인 구조가 우려된다.

설비투자 둔화와 공급망 리스크

Samsung과 Intel의 설비투자 축소:

  • EUV 장비 발주 감소
  • 고성능 장비 도입 지연
  • 투자 계획 재검토
  • 가동률 조정 가능성

ASML의 2030년 전망 유지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설비투자 둔화는 웨이퍼 장비 업체들에게 구조적인 역풍이 될 수 있다.

대만 리스크와 공급망 재편

TSMC의 높은 비중(15%)은 SMH에 지정학적 리스크를 가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변화]

지역 현재 비중 2025E 변화 동인
대만 63% 55% 리스크 분산
미국 12% 18% CHIPS Act
한국 15% 16% 현상 유지
일본 5% 6% 정부 지원
유럽 3% 5% EU Chips Act

공급망 재편 영향:

  • 미국/유럽 생산 확대
  • 투자비용 상승 압박
  • 수익성 악화 우려
  • 지역별 경쟁 심화
  • 기술 격차 확대

공급망 재편은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리스크 분산과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자국 생산 확대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차세대 반도체 경쟁과 기술 격차

SMH 구성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현황:

[기술 리더십 분석]

영역 선도기업 기술격차 투자규모
AI 가속기 NVIDIA 2년+ 연간 $100억+
파운드리 TSMC 1.5년 연간 $300억+
CPU Intel 추격중 연간 $200억+
메모리 Samsung 동등 연간 $150억+
설계도구 Synopsys 3년+ 연간 $50억+

핵심 기술 트렌드:

  • 3나노 이하 공정 경쟁
  • AI 특화 아키텍처
  • 첨단 패키징 기술
  • 차세대 메모리 개발
  • 저전력 솔루션

기술 격차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이는 상위 기업들의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특히 AI 관련 기술에서의 격차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AI 성장의 불확실성

최근 AI 발전 속도에 대한 우려:

  • LLM 성능 개선 둔화
  • 인프라 투자 효율성 의문
  • 1조 달러 투자 전망 불확실
  • 수익성 검증 필요

모건스탠리의 2025년 3,000억 달러 AI 투자 전망은 고무적이나, 실제 성과와 수익성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다.

밸류에이션과 투자 매력도

[투자 지표 분석]

지표 현재 평가 전망
PEG 0.7배 매력적 중립
모멘텀 약화 부정적 관망
기술적분석 조정국면 중립 지지선 주시
상대강도 하락 부정적 단기 약세

0.7배의 PEG는 현재의 리스크가 어느 정도 반영된 수준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결론 및 투자의견

저자는 VanEck Semiconductor ETF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제시하며, 주요 논거는 다음과 같다:

긍정적 요인:

  • 매력적인 PEG 밸류에이션
  • AI 인프라 투자 모멘텀
  • 2025년 비 AI 부문 회복 기대
  • 기술적 지지선 형성
  •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

우려 요인:

  • 엔비디아 의존도
  • 설비투자 둔화
  • 지정학적 리스크
  • AI 수익성 불확실성
  • 고집중도 리스크

비 AI 부문의 더딘 회복은 오히려 2025년 실적 개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시장은 AI 관련 리스크를 지나치게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SMH는 단기적으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예상되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장기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 현재 반도체 ETF가 직면한 다양한 위험 요인들(지정학적 리스크, AI 성장 불확실성, 설비투자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0.7배의 매력적인 PEG와 2025년 비AI 부문 회복 기대감은 긍정적인 투자 논거가 된다.

장기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시점에 단계적 매수를 고려해 볼 수 있다:

  1. 비 AI 부문 회복 신호 포착
  2. 대만 리스크 프리미엄 완화
  3. 설비투자 사이클 반등 조짐

특히 웨이퍼 장비 업체들의 투자 사이클 반등과 PC/모바일 수요 회복이 가시화된다면, SMH는 AI 성장과 함께 더욱 견고한 상승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
VanEck Semiconductor ETF: In A Holding Pattern by Perseus Perspectives
SMH: A Textbook Buying Opportunity Has Arrived by JR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