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opify는 최근 견조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을 보였지만, 고성장 시대는 지나가는 모습
- 비용 절감과 현금흐름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과도하게 높은 수준
- 경쟁사 대비 낮은 EPS 성장성에 비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과하다는 지적
- 단기적으로 20~25% 주가 하락 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임
기업 소개 및 최근 실적
쇼피파이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 본사를 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웹, 모바일,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2023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총 거래금액(GMV)과 매출이 각각 23%, 24%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하는 Merchant Solutions 부문 매출이 21% 늘어나며 주력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월정액서비스(MRR) 또한 36% 증가해 Shopify Plus 기업 고객 확대에 기여했다.
비용 절감 및 현금흐름 개선 노력
쇼피파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매장 회복 등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략적 인력 감축과 물류사업 매각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4분기 총지출이 전년 대비 감소하고 매출총이익률도 49.8%로 개선되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3.5%에 달하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고, 이는 현금흐름으로도 이어져 2023년 FCF가 9억 달러를 기록, 부진했던 전년과 대조를 이뤘다. FCF 마진율 역시 21%로 큰 폭 개선되었다.
성장성 전망 및 밸류에이션 그러나 Shopify의 고성장 시절은 지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 2021년 57%, 2022년 22%, 2023년 26%로 둔화 일로를 걷고 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비해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0.6%로 예상되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hopify의 가장 근접한 경쟁사 BigCommerce의 EPS 성장률이 3년 평균 32.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Shopify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과도한 수준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Shopify와 BigCommerce의 밸류에이션 및 EPS 성장성 비교]
기업
|
현재 PER
|
3년 후 PER 전망
|
EPS 성장률 (CAGR 3년)
|
Shopify
|
52.2
|
38.6
|
20.45%
|
BigCommerce
|
26.0
|
12.0
|
32.6%
|
2028년 기준 Shopify는 PER 26.5배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경쟁사 BigCommerce의 현재 PER(26배)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BigCommerce는 Shopify보다 EPS 성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모습이다.
투자 전략 따라서 Shopify는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시장 지배력과 플랫폼 강화 등 성장 잠재력은 인정되지만, 그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이 이미 과하게 반영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Shopify 주가 5년 차트]

그렇기에 단기적으로는 20~25% 가량 주가 하락 시 롱포지션 구축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주가 상승 기대에 따른 프리미엄이 다소 낮아질 때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재로서는 쇼피파이 주식의 적정 밸류에이션 수준을 지켰다고 보기 어려워 적극적인 매수에는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참고
Shopify Stock: Don't Buy The Dip Just Yet by Oakoff Invest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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