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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엔비디아, 사운드하운드AI에 전략적 투자.. AI 생태계 확장 노려

by 웅드리치 주식투자 :) 2024. 5. 16.

 

엔비디아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투자

 

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최근 대화형 AI 솔루션 기업 사운드하운드 AI에 370만 달러를 투자했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닌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개발 플랫폼 CUDA를 통해 다양한 산업의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사운드하운드를 비롯해 제약, 의료기기 등 특화 AI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는 자사 기술 수요 확대를 노린 포석으로 보인다.

 

 

사운드하운드 AI의 빠른 생성형 AI 기술 도입

 

그렇다면 엔비디아가 사운드하운드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생성형 AI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해 단기간에 신제품을 선보인 점이 핵심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운드하운드는 ChatGPT 출시 불과 5개월 만에 자동차 탑재용 Chat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 내비게이션과의 자연스러운 통합으로 고객사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사운드하운드의 AI 자동차 Chat AI 서비스]

사운드하운드의 AI 자동차 Chat AI 서비스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빠른 신제품 론칭에 힘입어 사운드하운드는 작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8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30% 가까이 줄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경쟁사 대비 성장성과 수익성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아직 EBIT 마진은 크게 마이너스이지만 분기를 거듭할수록 적자폭이 축소되는 추세다.

 

[경쟁사 대비 성장성·수익성 비교]

기업
매출성장률(YoY)
매출 총이익률
EBIT 마진
SOUN
47.36%
76.53%
-139.77%
GNTX
22.74%
35.16%
16.41%
DT
1.70%
49.16%
-138.90%

 

 

꾸준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

 

최근 3년간 사운드하운드의 실적을 살펴보면 성장 모멘텀이 일시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지난 12분기 동안 평균 52%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분기 영업적자 폭이 1,160만 달러 수준으로 가파르게 축소되는 등 수익성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25년 말 흑자 전환이 무리 없어 보인다.

 

[사운드하운드의 실적 추이와 전망]

사운드하운드의 실적 추이와 전망

 

 

 

고평가 부담은 성장 잠재력으로 상쇄 기대

 

물론 현재 주가 수준은 고평가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운드하운드는 엔비디아 대비 신제품 출시 기간을 두 배 가까이 단축시키는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빠른 기술력을 앞세워 단기간 내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엔비디아조차 1년이 걸린 반도체를 5개월 만에 출시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리스크 요인도 주시할 필요

 

다만 사운드하운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만성적인 현금 유출이다.

 

로열티 매출 특성상 현금 유입이 늦어지는 탓에 당분간 자금 조달을 위한 신주 발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미수금 증가세와 엔비디아의 지분 철회 가능성, 공매도 세력의 공격 등도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다. 주가 하방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 소프트뱅크 등 굵직한 투자자들의 지분 확대와 영업적자 폭 감소세는 긍정적이다.

 

SYNQ3 인수를 통한 해외 진출과 자동차, 레스토랑 등 특화 분야에서의 선제적 Chat AI 도입도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빅테크 기업들의 음성 AI 솔루션이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사운드하운드만의 빠른 기술 통합과 틈새시장 접근성은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 필요

 

단기 실적과 주가 변동성에 연연하기보단 기술력과 성장성에 방점을 둔 장기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엔비디아와 그 공급망인 TSMC, MCHP 등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참고

SoundHound AI: Nvidia's 0.6% Stake Constitutes A Differentiator by Chetan Wood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