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프로퍼티즈 트러스트(MPW), 배당 재개로 투자심리 회복.. 저평가 매력도 부각

 

헬스케어 리츠 메디컬 프로퍼티즈 트러스트(Medical Properties Trust, 이하 MPW)의 주가가 최근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배당금 지급 재개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MPW는 지난 분기 지연됐던 배당금을 다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0.15달러를 5월 1일 지급하는데 , 이는 연 0.60달러로 환산하면 무려 10%에 달하는 고배당이다.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향후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MPW 배당 정보]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투자 매력

 

MPW의 배당 매력은 타 리츠 대비 확연히 두드러진다.

 

[MPW vs 경쟁 리츠 배당지표 비교]

기업명	배당수익률	배당금/FFO	FFO 멀티플
MPW	10.3%	240%	3.07배
동종 리츠 중간값	7.6%	80%	11.5배

배당수익률은 동종업계 중간값의 80%나 웃도는 수준이다.

 

FFO(기업순이익) 대비 지급 여력 역시 2.4배에 이를 만큼 배당 안정성이 돋보인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고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는 방증이다.

 

 

할인된 밸류에이션.. 상승 잠재력 충분

 

여기에 더해 MPW는 절대적/상대적 저평가 매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주가는 FFO 대비 4배 수준으로, 경쟁사 평균(13배)을 크게 하회한다.

 

장부가 대비로도 현재 주가는 40% 이상 할인된 상태다.

 

[MPW 밸류에이션 & 주가]

 

실제로 지난 1년간 MPW 주가는 20%나 급락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따지면 0.5배에 불과하다.

 

순자산가치 대비 터무니없이 싸게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유동성은 UP, 재무건전성은 개선 중

 

주가 저평가의 이면에는 재무 불안이 자리한다. 그러나 이 역시 빠르게 해소되는 중이다.

 

올들어서만 MPW는 총 16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주요 임차인의 자산매각과 자체 부동산 처분이 주효했다.

 

구체적으로 스튜어드 헬스케어(Steward Healthcare)가 유나이티드헬스에 의사 네트워크를 매각하며 MPW에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MPW 역시 유타주 소재 5개 병원을 8억8천6백만 달러에 매각하며 현금 확보에 성공했다.

 

이는 재무구조 개선과 부채 상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MPW 입장에서는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위험요인은 있으나.. 중장기 관점의 매력은 유효

MPW 투자의 가장 큰 메리트는 역시 고배당과 이를 뒷받침하는 지급능력이다.

 

할인된 밸류에이션과 개선되는 유동성은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케 하는 요인들이다.

 

물론 리스크 요인이 없는 건 아니다. 당장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지속은 주가 반등을 제한할 수 있는 변수다.

 

스튜어드의 자산매각이 기대만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분명한 건, 현 주가는 보수적으로 봐도 저평가 국면이라는 점이다.

 

고배당을 감안하면 중장기 투자자에겐 충분히 메리트가 있어 보인다. 단기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다면 이번 조정을 오히려 기회 삼아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나 역시 이전에 배당 삭감 소식에 이 종목을 정리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은 재매수를 고려해볼 만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당장은 기술주 조정 국면에 포트폴리오 조정이 쉽지 않겠으나, 장기적 시각에서 천천히 지켜볼 생각이다.

 

지나친 우려는 오히려 좋은 투자 기회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참고

Medical Properties Trust: Dividend Declared, 13.6% Yield, Undervalued At 3x FFO (Rating Upgrade) by Pacifica Yie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