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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버티브 홀딩스, AI 시대 데이터센터 수혜주로 급부상

by 웅드리치 주식투자 :) 2024. 5. 17.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

 

버티브 홀딩스는 데이터센터와 통신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사업과 20%를 차지하는 통신 사업을 양대 축으로, 전력/열 관리, IT 관리 등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열 관리 솔루션 부문에서의 기술력이 두드러진다.

 

AI 시대 도래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버티브 홀딩스의 전문성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쿨테라 인수로 생산 능력 확대

[데이터 센터 액침 냉각 마켓 전망]

데이터 센터 액침 냉각 마켓 전망

 

버티브홀딩스의 CEO에 따르면 2023년 말 쿨테라(CoolTera) 인수 이후 액침냉각솔루션 생산 능력이 12개월 내 45배 확대될 전망이다. AI 반도체용 고성능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대응한 공격적 증설로 해석된다.

 

 

AI 도입 가속화로 수혜 기대

 

AI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버티브도 수혜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AI 관련 주요 이슈내용

S&P500 기업들의 AI 언급 빈도 지난 1분기 실적 시즌 역대 최고치 기록
생산성 제고를 위한 AI 도입 가속화 생산 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책으로 AI 도입 확대
데이터센터 관련주 중 버티브의 두드러진 주가 상승 지난 1년 반 동안 가장 큰 폭의 상승세

 

버티브홀딩스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1분기 실적으로 본 성장 모멘텀

 

버티브의 1분기 실적은 인상적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6억 4천만 달러로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비 GAAP EPS도 0.43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1분기 실적 1Q23 1Q24 성장률
매출 1,518 1,640 8%
영업이익 139 197 42%
주문량 - - 60%

 

영업이익은 42% 늘었고, 6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단행했다. 경영진의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60%에 달하는 주문 증가세가 눈에 띈다. AI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선행 지표 개선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버티브 1분기 실적 및 2024년 가이던스]

버티브 1분기 실적 및 2024년 가이던스

버티브홀딩스는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11~13%로 상향 조정했다. CEO는 "고객사들의 장기 발주가 늘고 있다"며 "AI가 사업 전반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2024년 가이던스

  • 매출 성장률: 11~13%
  • 영업이익률: 11.9~12.3%

AI로 인한 데이터센터 투자 본격화로 2025년 이후 버티브홀딩스의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높은 마진율과 FCF 창출력을 감안하면 AI 시대 수혜주로서의 잠재력이 돋보인다.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은 정당한가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버티브 홀딩스경쟁사 평균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버티브 홀딩스 경쟁사 평균
PER(FWD) 31.7배 16.6배
EV/EBITDA(FWD) 25.3배 12.1배
PSR(FWD) 4.8배 2.1배

 

시장은 버티브홀딩스의 장기 고성장을 반영해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고 있다.

 

20% 후반의 EPS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PEG 1.65배를 적용하면 PER 40배에 이른다.

 

12개월 포워드 EPS를 $2.50로 가정할 경우 합리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은 $100선이다.

 

5년 평균 PER이 21.7배에 그쳤던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으나, 최근의 실적 모멘텀과 AI 시대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프리미엄은 정당해 보인다.

 

 

리스크와 향후 전망

 

현재 주가 수준은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PER이 61.4배로 경쟁사 평균(26.8배)을 크게 웃도는 고 밸류 구간에 있기 때문이다.

 

[EPS 컨센]

EPS 컨센

 

다만 장기 성장성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다. PEG 등 상대 지표로 보면 아직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

 

최근 급등에도 AI 열풍을 주도하는 엔비디아 등에 비해선 상대적 저평가 매력도 있어 보인다.

 

물론 리스크 요인도 상존한다. 7월 31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가 주요 이벤트로 꼽히는데, 별다른 악재가 없다면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약하며...

 

버티브홀딩스는 AI 시대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의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쿨테라 인수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와 공격적 증설이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가파른 주문 증가세는 성장 가속화를 예고한다. 시장도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부여하며 장밋빛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단기 고평가 부담은 상존한다. 그럼에도 상대적 저평가 여지와 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판단된다.

 

AI 시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서 버티브홀딩스의 행보가 주목된다.

 

 

 

참고

Vertiv Holdings: A Hot Company Trying To Cool A Hot AI Technology by Robert Castellano

Vertiv: Orders Jump In Q1, Solid Non-GAAP Beat And Raise For This AI Play by Mike Zaccar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