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 머신스, NASA와 손잡고 우주 탐사 산업 선도

인튜이티브 머신스, NASA와 손잡고 우주 탐사 산업 선도

 

인튜이티브 머신스(LUNR)는 2013년 설립된 우주 탐사 전문 기업으로, 달과 화성을 비롯한 우주 탐사를 위한 로봇공학과 인력 탐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달 접근 서비스, 궤도 서비스, 달 데이터 서비스, 우주 제품 및 인프라 등 4개 사업부를 운영하며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NASA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참여로 성장 모멘텀 확보

 

LUNR의 주력 사업은 현재 NASA의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에는 'IM-1' 미션을 통해 노바-C 착륙선이 미국 상업용 우주선 최초로 달 남극 지역에 연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미국의 첫 달 착륙이었으며, 이를 계기로 LUNR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분기별 실적 추이]

 

 

독자 개발 기술력으로 우주 탐사 역량 강화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핵심 경쟁력은 달 지형 탐사차량(LTV) 기술에 있다. 2023년 12월까지 수주한 상업용 달 화물 서비스(CLPS) 계약에 최적화된 이 차량은 IM-1부터 IM-3까지 노바-C급 모델이 투입된다.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자체 개발 VR900 LOX/메탄 엔진을 장착해 미래 확장성도 확보했다.

 

IM-1은 약 100kg의 화물 운송이 가능하고 달 표면 기술 시연용 항법 장치를 탑재했으며, IM-2는 올해 내 발사 예정으로 달 남극 크레이터 부근에서의 시추 작업과 통신망 테스트 등을 수행한다. IM-3는 이전 미션에서 한 단계 진화해 달 표면 레이너 감마 지역 착륙을 계획하고 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우주선 및 미션]

 

 

대형 계약 수주로 향후 성장 가시성 확보

 

LUNR은 최근 총 40억 달러 규모의 달 지형 탐사차량 서비스 계약 1단계에서 30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갔다. 2024년에는 최대 2.5톤까지 실을 수 있는 대형 화물 착륙선 NOVA-D 개발을 주도하게 되며, 성공 시 2단계 계약을 통해 향후 10년간 상업적 활용도 가능해진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계약 수주]

 

3월 기준 LUNR의 잔여 계약 금액은 6580만 달러로, 이 중 50~55%는 9개월 내 매출 인식이 예상되고 40~45%는 2025년에 반영될 전망이다. 2024년 매출 가이던스는 2억~2억 4000만 달러로 제시됐으며, 1분기에만 7310만 달러를 달성해 연간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 산업 성장과 함께 사업 확장 기대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달 탐사 시장을 선점하며 향후 상업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향후 5~10년간 정부 지원이 이어지며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 경제 확대와 함께 추가적인 사업 기회도 창출될 전망이다.

 

현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업용 달 착륙, 데이터 서비스, 유인 달 탐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며, 우주 쓰레기 제거 특허를 활용한 위성 서비스 시장 진출과 발사체 공유 사업 등 우주 산업 전반으로의 확장도 기대된다.

 

 

파트너십을 통한 우주 산업 생태계 성장 주도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성장은 달 탐사를 계기로 커지고 있는 우주 산업 생태계와 함께 이뤄지고 있다. 달 지형차 개발에는 AVL, 보잉, 미쉐린, 노스롭그루먼 등 전통적 우주·방산·자동차 강자들이 참여 중이며, 스페이스 X, 로켓랩 등 우주 스타트업과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2035년 달 경제 규모는 10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받고 있는 LUNR의 적정 시가총액은 약 10억 달러로 추정된다. 높은 리스크를 감안해도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달 지형 탐사차량]

 

 

중장기 성장 잠재력 높아.. 우주 개발 관련 기술주 관심 필요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정부의 대규모 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과 인력 확충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성장뿐 아니라 미국 우주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아직은 본격적인 매출과 이익 창출 단계는 아니지만, 정부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은 향후 독자 생존이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주 산업은 초기 인프라 투자 단계여서 수익 창출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하면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매력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AI 등 특정 기술 분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우주 개발 산업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참고

Intuitive Machines Represents The Basis Of The Lunar Economy by Waterside 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