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개월 동안 SPDR S&P 500 ETF(SPY)는 지속해서 강세를 이어갔다. 연준의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은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거시경제 지표, 긍정적 신호 잇따라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2024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7%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G7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계 경제 역시 회복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5월 2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월의 2.9%에서 3.1%로 상향했으며, 2025년은 3.2%로 제시했다.
[G7 국가별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 차트] [OECD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차트]
미국 기업들, 사상 최고 실적 달성
1분기 실적 시즌 중간 점검 결과, 대형 금융사와 기술주들은 대체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특히 JP모건 등 대형은행들은 견실한 1분기 실적과 함께 낙관적인 2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1분기 주요 은행 실적 서프라이즈 차트]
애플을 제외한 SPY 편입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분기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SPY 편입 상위 종목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2분기 EPS 컨센서스 변화 차트]
주요 기업들의 매출은 대부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의 감원 사태에도 불구하고 EPS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주요 기업 분기별 매출액 추이 차트] [주요 기업 TTM EPS 추이 차트]
기술주들, R&D 투자 적극 확대
FAANG으로 대표되는 빅테크 기업들의 연구개발비 지출이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AI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신기술 기반의 신규 서비스 매출 기여가 기대를 모은다.
[주요 기술주 분기별 R&D 지출액 추이 차트]
S&P 500 편입 기업 전반의 1분기 실적도 양호한 모습이다. 11개 섹터 중 8개가 전년대비 이익 증가를 기록 중이다. FactSet에 따르면 2분기 이후로는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5년까지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P500 주요 실적 지표 차트] [FactSet 2024~2025년 전망 차트]
SPY 외에도 유사한 S&P 500 ETF 존재
장기 수익률 면에서는 iShares Core S&P 500 ETF(IVV)나 Vanguard S&P 500 ETF(VOO)가 SPY를 소폭 앞선다. 이는 운용보수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동성 등을 고려하면 SPY가 선호되는 편이다.
[주요 S&P500 ETF 간 수익률 비교 차트]
'강력 매수' 의견 제시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와 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 펀더멘털이 견고하다. 기술 경쟁 심화에 따른 R&D 지출 확대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다.
성장주 비중이 높은 QQQ의 상승 잠재력도 크다. 다만 변동성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QQQ 포트폴리오 구성 차트]
참고한 자료의 필자는 향후 전망을 바탕으로 SPY에 대해 강력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 증시가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과 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관점에서는 1~2개월간의 조정 국면을 거친 만큼 앞으로 한두 달 내로 다시 상승 모멘텀을 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SPY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참고
SPY: Stronger Than Ever by Dair Sansyzbay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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