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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마이크로소프트·린데 등 고퀄리티 배당주 10선 지수 대비 초과성과

by 웅드리치 주식투자 :) 2024. 6. 14.

마이크로소프트·린데 등 고퀄리티 배당주 10선.. 장기투자 매력 돋보여

 

이번 칼럼에서는 매달 특정 기준에 따라 배당주를 선별하고 순위를 매겨 상위 10개 종목을 소개하는 연재 시리즈를 다루고 있다. 5월호에서는 최근 5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과 총 수익률(배당 포함)이 모두 17%를 웃도는 배당주를 추려낸 뒤, 종합 퀄리티 점수 순으로 정렬해 순위를 매겼다. 점수가 동일할 경우에는 투자 안전성 점수, S&P 신용등급, 배당수익률 순으로 추가 지표를 활용해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배당 레이더에 포함된 5년 이상 배당 성장 기업은 총 713개. 1차로 최근 5년 EPS 성장률(5-EGR) 17% 이상을 적용하자 107개 종목이 걸러졌고, 2차로 같은 기간 누적 총수익률(5-TTR) 역시 17%를 넘기는 기업을 추려내자 161곳이 선정됐다.

종합하면 73개사가 두 조건을 모두 충족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41개사의 종합 퀄리티 점수가 15점을 상회하는 우량주로 분류됐다. 아래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5월의 배당주 10선이다.

 

[5월 배당주 10선]

[5월 배당주 10선]

 

1~10위에 오른 기업들의 간단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1. 마이크로소프트(MSFT): 1975년 설립된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OS, 생산성 솔루션, 서버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 게임, 온라인 광고 등을 제공하고 다양한 하드웨어도 생산한다.
  2. 린데(LIN): 1907년 설립된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 희귀 가스, 전자가스, 특수가스 등을 공급하고 가스 활용 솔루션도 개발한다.
  3. RLI: 1965년 설립된 손해보험사로 상해보험, 재물보험, 신원보증보험 등을 인수하며 지점과 독립 대리점을 통해 상품을 공급한다.
  4. W.W. 그레인저(GWW): 1927년 설립된 산업재 유통 대기업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로 정비, 수리, 운영 자재(MRO) 등을 취급한다.
  5. 브라운 앤 브라운(BRO): 1939년 설립된 보험 중개사. 기업, 공공기관, 개인, 전문가 단체 등에 보험 중개 및 인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6. 인튜이트(INTU): 1983년 설립된 금융·회계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개인과 중소기업, 회계사 등을 위한 재무관리, 세무 솔루션을 공급한다.
  7. 웨스트 팜(WST): 1923년 설립된 의료용 포장재 전문기업. 주사제와 의료용품의 포장, 전달 시스템을 생산한다.
  8. 로우스(LOW): 1946년 설립된 홈 인테리어 소매유통 대기업으로 가정 유지·보수·리모델링 등에 필요한 자재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9. 아서 J. 갤러거(AJG): 1927년 설립된 글로벌 보험 중개사. 31개국에서 직접 사업을 영위하고 15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10. 칼라일(CSL): 1917년 설립된 다각화된 제조기업으로 상업용 루핑과 에너지, 농업, 광업, 항공우주, 국방, 의료기기, 운송 등 틈새시장 제품을 생산한다.

이들 종목의 배당투자자 관심 지표와 적정가치 평가는 아래의 표로 정리할 수 있다.

 

[배당주 10선 핵심 투자지표]

[배당주 10선 핵심 투자지표]

 

표에 사용된 색상은 특정 기준에 따른 등급을 나타낸다. Qual은 퀄리티 점수, Fwd Yield는 향후 예상 배당수익률로 5년 평균 대비 높으면 녹색으로 표기했다. 5-YOC는 5년 후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을 뜻하며 4% 이상은 녹색, 2.5~4%는 노란색, 2.5% 미만은 적색으로 구분했다. ACN은 조정 차우더 값으로 매년 8% 수익 달성 가능성에 따라 색상을 부여했다. Price는 현재가로 매수 적정가 이하일 때 녹색으로 표시된다.

 

 

배당 성장성·기대 수익률 우수.. 밸류에이션도 매력적

 

핀 박스 분석에 따르면 10개 종목을 동일비중으로 편입한 포트폴리오는 지난 5년간 S&P500 지수인 SPY를 크게 앞서는 180%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Y 수익률은 92%에 그쳤다.

 

[동일비중 포트폴리오 수익률 비교]

[동일비중 포트폴리오 수익률 비교]

 

애널리스트 목표가 기준으로는 INTU(19.4%), WST(19.1%), LOW(16.2%), UNH(15.8%) 순으로 개별 종목의 추가 상승 여력이 높게 나타났다. 10개 종목 중 LIN만이 유일하게 현재가가 목표가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배당 성장이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INTU(16.7%), MSFT(13.8%), BRO(12.4%) 등이었다.

 

참고 자료 필자가 산정한 매수 적정가 대비 저평가된 종목은 LOW(-3%)가 유일했다. 나머지 종목들은 추가 하락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 S&P500의 연평균 총수익률이 14.9%인 데 반해, 이번에 선정된 배당주 10종목은 한 종목도 빠짐없이 이를 상회했다. 10년 누적수익률 역시 SPY 대비 초과성과가 두드러졌다.

 

[SPY 대비 개별 종목 10년 수익률]

[SPY 대비 개별 종목 10년 수익률]

 

10년 연평균 수익률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28.34%), 웨스트 팜(25.17%), 인튜이트(24.73%) 순으로 높았다.

배당수익률만 놓고 보면 로우스(2.04%), 린데(1.28%), 갤러거(0.95%)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배당수익률이 낮더라도 배당 성장률이 높은 종목들이 토탈 수익률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향이 있었다.

 

 

고평가 구간이나 장기투자 매력은 충분

 

최근 5년 EPS 성장률과 총수익률 17%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고퀄리티 배당주 10 종목을 분석해 보았다. 대부분 현재 주가가 참고 자료 필자의 매수 적정가를 웃도는 고평가 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배당 성장 여력과 기대 수익률이 높은 만큼, 매력적인 진입가에서 장기투자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향후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급격한 조정 국면을 활용해 장기 보유 종목으로 편입하는 전략을 고려해 볼 만한 시점이다. 개인의 투자 성향과 위험 허용도에 맞춰 점진적 분할 매수에 나서는 현명함이 필요해 보인다.

 

 

참고

10 Dividend Growth Stocks: May 2024 by Ferd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