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CEF 5종목 할인 매력 겸비한 인컴 투자 수단

500개 CEF 중 엄선된 5개 펀드, 투자 포인트는?

 

Closed-end fund(CEF)는 여러 자산군에 투자하면서 인컴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 인컴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CEF 투자에는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 있다. 레버리지 활용에 따른 변동성 확대, 시장가 할인/할증 이슈, 섹터 집중 리스크 등을 면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장기 트랙레코드와 배당 지속가능성 등 펀더멘털에 기반한 종목 선별이 중요하다.

 

이에 참고 자료의 필자는 자체 필터링 과정을 통해 우량 CEF 종목들을 추려내 제시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해할 만한 포인트인 '어떤 CEF에 투자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체계적인 스크리닝으로 양질의 CEF 선별

 

필자가 제시한 CEF 선별 과정은 총 3단계로 이뤄져 있다. 1단계에서는 기초 요건 충족 여부를 기준으로 237개 펀드를 추려냈다. 수수료율, 시가총액, 운용 역사, 할인율, 배당수익률, 장기 수익률 등 정량적 지표를 활용했다.

 

[1단계 선별 기준 및 결과 요약]

기준	펀드 수	근거
수수료 < 2.5% & 거래대금 > $1만	435개	과도한 수수료와 부족한 유동성 제외
시가총액 > $1억	400개	소규모 펀드 제외
운용 역사 > 5년	375개	충분한 트랙레코드 확보
할인율 < +7%	350개	고평가 펀드 제외
배당수익률 > 5%	250~290개	충분한 인컴 수준
3년 or 5년 NAV 수익률 > 0%	200~240개	양호한 장기 실적 입증

 

2단계에서는 할인율, 배당수익률, 장기 수익률, 배당 커버리지, 종합 스코어 등 핵심 지표 별로 각각 10~15개씩 우량 펀드를 선별했다. 이를 통해 자산군 별 대표 종목을 추리는 한편, 각 부문 톱티어 펀드들을 가려냈다.

 

[할인율 상위 10개 펀드]

 

[배당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3년 NAV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5년 NAV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배당 커버리지 상위 10개 펀드]

 

[배당 초과 NAV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종합 스코어 상위 15개 펀드]

 

마지막 3단계에서는 8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해 최종 스코어를 산출했다. 그 결과 자산군 별 대표 CEF 20개를 선정할 수 있었다.

 

[자산군별 최종 20개 펀드]

 

이상의 정량적 필터링 과정을 거쳐 선별된 20개 펀드는 레버리지 비중, 자산 배분, 섹터 집중도 등 정성적 요인까지 고려해 최종 5개로 압축되었다.

 

 

장단점 고려한 Top 5 CEF 투자 포인트

 

이번 달(5월) 선정된 톱 5 CEF는 다음과 같다: (BXSY), (BANX), (EOS), (USA), (XFLT)

 

[Top 5 CEF 프로필]

 

BXSY는 가치주 중심의 주식형 CEF로 36%에 달하는 시장가 할인율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다만 거래대금이 많지 않아 투자 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 EOS는 기술주 커버드콜 펀드로 경쟁펀드 대비 배당수익률(9% 내외)이 높고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BANX와 XFLT는 각각 부동금리 자산과 CLO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금리 인상기에는 상대적으로 선방할 수 있으나, 장기 금리 하락 시 투자매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USA는 대형주 가치/성장주 혼합 펀드로 분기 2.5%(연 10%) 수준의 고배당이 매력적이다.

 

종합해 보면 이들 CEF는 평균 연 10%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면서도 NAV 기준 장기 수익률이 우수하고, 11% 내외의 할인율 메리트까지 보유하고 있다. 투자 기회 포착 시 유망 CEF 후보군으로 주목해 볼 만한 펀드들이다.

 

 

유망하나 리스크 인지한 투자 전략 필요

 

물론 CEF 투자에 수반되는 리스크 요인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레버리지 활용에 따른 변동성 확대, NAV 대비 고평가 이슈, 특정 섹터 쏠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CEF 투자 시에는 다양한 자산군과 전략으로의 분산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펀드의 환매 압박 등 구조적 약점을 고려해 장기투자 관점을 견지하는 한편, 시장 조정 국면에서의 할인율 확대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CEF는 변동성과 리스크가 있지만 배당 인컴 제고 목적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 분명하다. 단기 시황에 연연하기보다는 본질적 가치에 집중하는 가운데 할인율과 배당의 매력을 누릴 수 있는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한다면 장기적으로 유효한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컴 확보와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목적으로 CEF를 일부 편입하는 전략. 투자자 개개인의 상황과 목표에 부합한다면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만하다. CEF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노력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참고

5 Best CEFs This Month For A 10% Yield (May 2024) by Financially Free Inves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