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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오메가헬스케어 주가, 고령화 수혜로 장기 성장 기대 배당 매력도

by 웅드리치 주식투자 :) 2024. 6. 8.

오메가헬스케어 고령화 수혜로 장기 성장 기대.. 배당 매력도 촉촉

 

오메가헬스케어인베스터스(Omega Healthcare Investors, OHI)는 장기요양(Long-Term Care)과 전문요양시설(Skilled Nursing Facility) 부문에 초점을 맞춘 리츠(REITs)다. 고령화로 인해 요양시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리츠 업계에서도 성장주로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 대세에 장기 성장 전망 '밝아'

 

[요양시설 수요 전망]

요양시설 수요 전망

 

무엇보다 오메가헬스케어의 투자 매력은 고령화에 따른 요양시설 수요 증가에 있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장기요양과 전문요양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요양시설 입주율이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오메가헬스케어에 신규 공급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자상거래의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리테일 리츠와 달리, 고령화는 오메가헬스케어에 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당 우려 '기우'로 그칠 듯.. 경영진 자신감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일부 운영사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오메가헬스케어의 배당 지급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적이 있다. 그러나 경영진은 이례적 상황 속에서도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점이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최근 1분기 실적발표에서도 배당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현재의 연간 주당 배당금($2.68) 수준을 문제없이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배당에 무게를 두는 투자자들에게 오메가헬스케어가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임을 시사한다.

 

장기요양 리츠에 대한 투자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지난 10년간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배당 관점에서 본다면 이를 위험 신호로 해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트리플넷 리스로 안정성 확보.. 1분기 실적도 '깜짝'

 

한편 지난 5월 초 발표된 2023년 1분기 실적은 오메가헬스케어 경영진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다. FFO(주당 펀드)는 시장 예상치를 3센트 뛰어넘은 68센트를 기록했고,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어난 2억 4,300만 달러로 시장의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OHI 주가 추이]

OHI 주가 추이

 

강점은 OHI가 트리플넷 리스(NNN Lease) 계약에 특화돼 있다는 점이다. 임차인이 세금, 보험료, 수선유지비 등 관련 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만큼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적다는 얘기다.

 

여기에 오메가헬스케어 계약의 96%가 마스터리스 형태이며, 93%에 고정 임대료 인상률이 적용된다. 연평균 2.2%에 달하는 임대료 상승분은 자산매각이 없는 한 안정적인 현금흐름 증가로 직결된다.

 

계약기간 역시 평균 9.4년으로 장기이며, 95%가 2026년 이후에 만기가 도래하는 구조다. 이는 가시성보다 확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1분기 순이익과 AFFO(조정 FFO) 등 주요 지표들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도 긍정적이다.

 

 

강화된 재무구조.. 배당 감축 우려도 자연스레 해소될 듯

 

[배당성향 및 FAD]

배당성향 및 FAD

 

배당 지급능력과 관련해 제기됐던 우려 역시 점차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오메가헬스케어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배당 재원인 FAD 대비 102%를 넘어섰고, 올 1분기에도 105% 내외였다. 이에 따라 배당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곤 했다.

 

그러나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진은 FAD(Funds Available for Distribution)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났으며, 향후 수 분기에 걸쳐 배당성향이 90%대 중반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차인들의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자산가치가 상승하면서 임대계약 갱신을 통한 임대료 인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때문에 당분간 오메가헬스케어의 배당이 줄어들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배당매력 어필하는 요양시설 리츠.. 매수 기회로 '적기'

 

이처럼 1분기 실적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오메가헬스케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경영진의 역량을 방증했다는 평가다. 실제 운영 현금흐름(FAD)이 배당 지급을 뒷받침할 수준으로 개선된다면 배당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자연스레 해소될 공산이 크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요양시설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메가헬스케어를 향한 투자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온라인 쇼핑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뿐 아니라 고령화라는 구조적 성장 트렌드를 등에 업고 있어 배당은 물론 주가 상승까지 기대해 볼 만하다.

 

물론 이는 경영진의 계획이 예정대로 실행된다는 전제하에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이 역시 낙관할 만한 부분이다. 요컨대 배당과 자본이득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요양시설 리츠를 찾는 투자자라면, 오메가헬스케어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참고

Omega Healthcare: Clarity Regarding The Dividend Makes This 8.75% REIT Interesting by Steven Fiori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