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케일러 주가 고평가 부담 해소되며 투자 매력도 상승

 

지스케일러, 제로 트러스트 리더십과 실적 개선으로 반등 기대

 

사이버보안 기업 지스케일러의 주가가 2024년 2월 이후 35% 이상 급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성장주 기업 평가절하 흐름을 피해 가지 못했다.

 

그러나 제로 트러스트 분야에서의 지스케일러의 리더십은 여전히 공고해 보인다. 견조한 실적과 월가의 어닝 추정치 상향 조정에 힘입어 주가 반등의 토대는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고평가 부담은 해소, 그러나 성장세 둔화 우려 상존

 

[Zscaler 주가의 6개월간 등급 추이]

평가 항목	현재	6개월 전
밸류에이션	C	D-
성장성	A	A
실적 개선	A+	해당 없음

 

2024년 2월 고점 당시 지스케일러의 주가는 명백한 고평가 구간에 진입했었다. 그러나 최근의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Seeking Alpha Quant의 밸류에이션 등급도 "D-"에서 "C"로 개선되었다.

 

다만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 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Billings 성장률이 둔화되며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Zscaler 매출 성장률 전망]

 

지스케일러 경영진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이는 더 긴 영업 사이클과 성장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또한 중소기업 시장에서의 제로 트러스트 도입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점도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AI 확산으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의 중요성 증대

 

지스케일러는 기존 네트워크 보안의 한계를 지적하며, 자사의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가 클라우드 보안의 미래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중심의 AI가 확산되면서 이러한 접근법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기존 보안체계로는 데이터 유출과 횡적 이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제로 트러스트로의 보안 패러다임 전환은 지스케일러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용 시장에서의 도입 속도와 대기업 영업 성과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실적 개선과 업그레이드로 반등 모멘텀 형성

 

최근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지스케일러는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반등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도 실적 추정치를 연이어 상향 조정하고 있다.

 

[Zscaler 주가 차트 삽입]

 

8월 저점인 130달러 대비 현재 주가는 160달러 수준에서 기반을 다지며, 중기 상승 추세도 유지되고 있다. 최근 4주간은 160달러 선에서 견고한 박스권을 형성 중이다.

 

5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가이던스 제시가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의 비관론을 감안할 때, 서프라이즈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투자의견 매수, 천천히 매수해 봐도 좋을 시점

 

참고 자료의 필자는 지스케일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안했다. 최근 조정으로 고평가 부담이 해소되었고, 실적 개선과 업그레이드를 기반으로 한 반등 여력도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제로 트러스트 리더로서의 지스케일러의 위상과 클라우드 전환의 가속화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다. AI 시대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스케일러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다만 성장세 둔화와 대기업 영업 리스크, 상용 시장 부진 등은 경계해야 할 요인이다. 지스케일러가 이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 시점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천천히 매수해 나가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단기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참고

Zscaler: Market Pessimism Won't Last Forever (Rating Upgrade) by JR Research